[스포츠동아·오토헤럴드·지피코리아 공동기획] 신 감각 ‘올 뉴 마이티’ ‘쏠라티’ 세계 최초 공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3일 05시 45분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2015 서울모터쇼 후끈 달군 ‘현대차 상용차 전시관’

올 뉴 마이티

실내공간 20%·수납공간 46% 확대
유로6 엔진 장착…연비효율 극대화


쏠라티

고급 승용차 버금가는 실내 인상적
캠핑카 등 다채로운 특장 수요 기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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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해지고 안전해진 ‘올 뉴 마이티’

현대차가 확 바뀐 ‘올 뉴 마이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세미 보닛 타입의 카고와 밴 ‘쏠라티’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상용차 부문에서도 내수시장을 절대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수입 브랜드의 공세를 더욱 견고하게 방어하고 한편으로는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가 이날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올 뉴 마이티는 1987년 첫 출시돼 지금까지 중형 트럭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그런데도 2012년 개발에 착수해 1900억원을 들여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 것은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주 수요층인 화물사업자들에게 더욱 경제적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소개된 올 뉴 마이티는 운전 강도가 세고 열악한 화물차 운전자를 배려한 편의성과 함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품성이 강화됐다. 화물차의 외관을 완성하는 캡 디자인이 유럽형으로 전면 수정됐고, 실내 공간이 무려 20%나 확장됐다. 수납공간이 기존 8개 29.8L에서 12개 43.4L로 46%나 증가한 것도 눈여겨 볼 변화다.

인테리어는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콕핏 스타일로 변경됐다. 전동조절식 아웃사이드 미러, 스티어링 휠 스위치, 3개에서 4개로 늘어난 파워 아웃렛, 폴딩 타입의 리모트키까지 제공된다.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대형 디스크 휠과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언덕길 발진보조장치(EHS) 등의 첨단 안전장치와 부식에 강한 고강도 강판을 확대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유로6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해 내구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이티는 현대차 상용 부문의 핵심 모델로 신형 출시를 기회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발굴도 적극 추진해 2020년에는 연간 4만3600대까지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뉴 마이티는 공식 론칭 이전부터 계약 문의가 몰리면서 지난 해 연말부터 시작한 사전 계약 대수가 이미 1500대를 넘어섰다. 올 뉴 마이티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가격을 발표하고 4월 중 공식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쏠라티’ 실내 인테리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쏠라티’ 실내 인테리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

국내에도 한 대쯤은 있어야할 새로운 타입의 미니버스가 나왔다. 현대차가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쏠라티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럽형 다목적 LCV(Light Commercial Vehicle) 차량이다. 쏠라티라는 차명은 ‘편안한’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카고와 밴형으로 다양하게 선보이며 보편화된 차종이다. 쏠라티는 총 2600억원을 들여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국내에는 미니버스가 먼저 선을 보였다.

유럽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외관은 벤츠 스프린터와 같은 세미 보닛 타입의 웅장한 모습을 갖고 있다. 특히 실내가 인상적이다. 고급 승용차 수준의 편의성과 고급감을 갖고 있다.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주차보조시스템, 8인치 멀티미디어 및 내비게이션 그리고 후방카메라와 전동미러, 오토 크루저등 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성인 남성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 실내에서 이동이 가능하다. 골프백 12개를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의 화물 공간도 확보가 됐다. 승차감도 승용차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맥퍼슨 스트럿 전륜 독립 현가 및 횡치 리프 스프링을 적용해 주행 안전을 보장한다. 소음 및 진동은 승용 수준으로 확보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쏠라티를 14인승, 15인승, 16인승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이 지닌 다목적성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벤츠의 스프린터(럭셔리 리무진 벤)처럼 캠핑카, 고급 리무진은 물론 구급차나 특수차 등의 다양한 특장 수요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청난 차체 크기를 지니고 있지만 실연비는 8.9km/L에 달한다. 현대차는 내수용 쏠라티는 전주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수출용은 터키 카르산 공장에서 위탁생산해 유럽 지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내 사전계약과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동취재 :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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