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 美컨슈머리포트 평가서 4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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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제품분야중 1개는 생산 안해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고효율 전자동세탁기 부문 1위에 오른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A48H7400AP·왼쪽)와 드럼세탁기 부문 1위를 차지한 ‘대용량 드럼세탁기’(WF56H9110CW). 삼성전자 제공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고효율 전자동세탁기 부문 1위에 오른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A48H7400AP·왼쪽)와 드럼세탁기 부문 1위를 차지한 ‘대용량 드럼세탁기’(WF56H9110CW).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세탁기가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포트’의 세탁가전 평가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 5개 부문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한국 가전업체가 아예 제조하지 않는 ‘교반식 전자동 세탁기’를 제외한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이다.

26일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효율 전자동세탁기’ 부문 평가 결과 삼성전자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A48H7400AP)가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평가 항목 가운데 △물 사용 효율성 △진동 항목에서 5단계 등급 중 최고인 ‘엑설런트’를 받았다. 이 제품은 총점 75점을 받아 69∼73점에 그친 월풀, 메이텍 등 경쟁 제품을 따돌렸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을 ‘추천제품’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전기건조기, 가스건조기에 이어 컨슈머리포트의 세탁 가전 4개 부문에서 전부 1위 및 ‘추천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부문에서 올해 1월 대용량 드럼세탁기(WF56H9110CW)로 총점 기준 1위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평가 모델 51개 중 유일하게 세탁 성능과 관련된 전 평가 항목에서 5단계 등급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전기건조기와 가스건조기는 2013년 처음 1위를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 회사에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현재 ‘추천제품’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건조기(DV56H9100EG)와 가스건조기(DV56H9100GG) 모델 모두 건조 성능, 용량, 사용편의성 등의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구매 시 동일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이번 평가 결과가 삼성전자의 입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대표 전략 제품으로 내놓은 애벌빨래가 가능한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다음 달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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