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특별퇴직금 60개월→80개월로 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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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이상 대상 20일부터 접수… 업계선 구조조정 가능성 제기

SK텔레콤은 17일 내부 공지를 통해 20일부터 25일까지 특별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기본급 80개월분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60개월분을 지급한 것에 비해 조건이 대폭 상향돼 신청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2006년부터 노사 합의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특별퇴직제도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45세 이상인 임직원 중 10년 이상 근속한 경우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접수했다. 2006년 시행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40여 명이 신청했다.

올해는 기존 조건 대상자와 더불어 연령과 상관없이 15년 이상 근속한 경우까지 포함돼 신청 가능 대상이 확대됐다. SK텔레콤은 “퇴직 신청자 규모를 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사내 구성원들의 자발적 희망에 따라 시행해온 제도로 일반적인 대규모 명예퇴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구조조정 사전 단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SK텔레콤은 “노사 합의하에 정기적으로 진행돼온 제도로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T#특별퇴직금#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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