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최적의 약속시간-음식점 안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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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개인비서 서비스 MWC서 시연… 이용자 생활 패턴 분석해 정보 제공

SK텔레콤은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개인비서 서비스 ‘에고 메이트(Eggo-Mate·가칭)’와 그 기반이 되는 ‘BE-ME 플랫폼’을 시연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개인비서 서비스 ‘에고 메이트(Eggo-Mate·가칭)’와 그 기반이 되는 ‘BE-ME 플랫폼’을 시연했다. SK텔레콤 제공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적절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전화 속 개인비서’ 서비스가 9월부터 상용화된다.

SK텔레콤은 이용자의 일상 상황을 기억하고 시간대와 위치별로 정보를 제공하는 ‘BE-ME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비서 서비스 ‘에고 메이트(Eggo-Mate·가칭)’를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선보였다. 작가가 컴퓨터 속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그린 2013년 개봉 영화 ‘그녀(Her)’처럼, 모든 질문에 척척 대답하고 스스로 학습을 거쳐 성장하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BE-ME 플랫폼은 스마트폰이 인식하는 주변 밝기나 고도, 이용자 움직임 등 각종 센서 정보와 이용자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 이용 기록 등을 통해 취침 및 출근시간 등 이용자의 일상적인 행동 패턴을 자체적으로 분석한다.

이 기술이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하면 ‘출근 시간에 맞춰 커피 끓이기’ ‘일정과 교통 흐름 파악해 알람 설정하기’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BE-ME 플랫폼을 바탕으로 에고 메이트의 세 가지 기능인 △일정 관리 △라이프 로그 △원격 스마트폰 관리 등을 시연했다. 일정 관리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동의하면 각자의 에고 메이트가 일정, 예상 위치, 음식 선호도 등 정보를 공유해 최적의 약속 시간과 장소 후보군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이프 로그는 에고 메이트가 정리해주는 일종의 일기이며 원격 스마트폰 관리는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분실 위치와 수신 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에고 메이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올해 9월경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김지현 jhk85@donga.com / 곽도영 기자
#휴대전화#SKT#M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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