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갤럭시S6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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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에 올려만 두면 자동충전… 결제장벽 깬 삼성페이…
삼성전자 사활 건 스마트폰 공개… 외신 “아름답고 강력하다” 찬사



삼성전자가 실적 반등을 위해 개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통해 여섯 번째 갤럭시S의 등장을 알렸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만들었다”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두 제품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방식을 뒤집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 사용자경험(UX)을 채택했다.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노트 엣지의 디자인을 계승한 양면 ‘엣지’는 편의성과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페이’에 대적할 삼성식(式) 전자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도 주목을 끌었다.

초기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신 사장은 “갤럭시S6에 대한 글로벌 사업자들의 반응이 전작보다 훨씬 좋다”며 “언팩 이후 선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력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스마트폰 중 가장 아름답다”며 “하드웨어에서는 신뢰가 느껴지고 소프트웨어에서는 피나는 노력을 봤다”며 찬사를 보냈다. 뉴욕타임스(NYT)도 “삼성전자가 아름다움과 강력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혀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회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2일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지난달 27일)보다 6만6000원(4.86%) 오른 14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와 삼성SDI 주가도 각각 2.90%, 1.83% 상승했다.

바르셀로나=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갤럭시S6#삼성전자#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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