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6개 모델 첫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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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킨텍스서 개막… 33곳 참가
K5-스파크 완전변경 모델 선보여… 전기車 동승 체험행사도 준비

4월 3∼12일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 ‘K5’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이 처음 공개된다. 이를 포함해 6개의 신차 또는 콘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는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모터쇼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33개 자동차 브랜드가 서울모터쇼에 참여해 세계 최초로 6개, 아시아 최초로 9개, 국내 최초로 최소 18개 차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품업체 108곳, 튜닝업체 12곳, 이륜차업체 4곳도 참여를 신청했다. 올해 주제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이다.

K5, 스파크와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와 상용차 한 종, 기아차 승용 콘셉트카 ‘KND-9’, 쌍용자동차 콘셉트카 ‘XAV’다. 아시아 최초로 실물이 공개되는 차량은 △기아차가 ‘쏘렌토’를 영화 ‘엑스맨’을 테마로 개조한 전시용 차량 ‘엑스카’와 △르노삼성차의 ‘1리터카(연료소비효율이 L당 100km인 차)’ 콘셉트카 ‘이오랩’ △푸조 ‘308 해치백’과 ‘508 RXH 왜건’ △시트로엥 ‘C4 칵투스’와 ‘DS5’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BMW ‘640d’, 미니 ‘존 쿠퍼 웍스’, 포드 ‘올 뉴 몬데오’, 링컨 ‘올 뉴 링컨 MKX’, 폴크스바겐 ‘골프 R’ 등이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여하는 브랜드는 5개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등 3개 모델, 미국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전기스포츠카 ‘SP: 01’과 세단형 전기차 ‘EC7’, 중국 선룽(神龍)버스는 25인승 버스 ‘두에고EX’와 개발 중인 시내버스를 선보인다. 1931년 설립해 알루미늄 차체로 유명한 미국 캠핑카 브랜드 에어스트림과 국내 전기차 코니자동차도 처음 참여한다.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서울모터쇼 측은 관람객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에 전문가에게 설명을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전기부품연구원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시연할 계획이다.

서울모터쇼를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서울모터쇼조직위의 목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2013년 관람객 수는 60만 명이었고 올해 목표는 65만 명”이라며 “장기적으로 제네바 모터쇼의 관람객 수인 7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모터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도우미 모델의 과도한 노출을 지양해 달라고 업체들에 부탁했다”며 “자동차가 주인공이 되는 모터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킨텍스#서울모터쇼#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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