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설 연휴 평균휴무일 4.8일, 작년보다 하루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8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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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들의 설 연휴 평균 휴무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가까이 늘어난 4.8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설 상여금도 지난해보다 4.0% 올라간 117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휴무 일수는 지난해보다 0.8일 늘어난 평균 4.8일. 설 연휴 법정공휴일(18~20일)과 주말이 이어지면서 5일간 쉬는 기업은 75.6%에 이르렀다. 지난해는 설 연휴가 토요일과 겹치면서 4일을 쉬는 기업이 70.0%로 가장 많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은 78.1%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규모별로는 대기업(79.5%)이 중소기업(77.6%)보다 다소 높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연봉제 실시(41.7%) △지급규정 없음(31.7%) △지급여력 부족(21.7%) 순이었다.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17만9000원으로 지난해(113만4000원)보다 올라갔다. 대기업이 170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만4000원(3.9%), 중소기업은 106만5000원으로 4만1000원(4.0%) 각각 증가했다.

최예나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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