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신바람 나는 업무환경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Best Workplaces in Asia]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톱 5’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Always with you’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창립 35주년을 기점으로 ‘Lovely life’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Lovely life’란 고객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풍요로움과 사랑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미다.

이원준 대표이사
이원준 대표이사
롯데백화점은 ‘Lovely life’를 실현하려면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하는 방식의 변화, ‘Work-Smart’를 추진하기 위해 PC-OFF제도를 전격 도입하여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정시 퇴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해피 패밀리 데이로 정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활동을 하는 기업은 많지만, 모두가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롯데백화점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경영 활동과 일관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가온다.

롯데백화점이 시행하고 있는 ‘Welcoming Story 공모전’은 부서 간 정기 이동 및 신입 사원 배치 후 팀 단위로 새로운 구성원을 환영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여 전입한 구성원의 적응을 돕고 따뜻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새로 전입한 직원을 환영하기 위해 팀 단위로 진행한 프로그램과 스토리, 사진, 후기 등을 제출해 선정되면 회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회사의 신뢰 구축 노력은 정년퇴직자 케어 프로그램인데 정년퇴직자의 노고에 감사하며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정년퇴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퇴직 1년 전부터 회사에서 함께 준비한다. 건강검진, 은퇴설계 특강, 가족사랑 여행 지원, 그리고 퇴직자의 모습을 담은 기념 피겨를 증정하고 직원들이 함께하는 정년퇴임식을 통해 장기근속자에 대한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8만여 명의 구성원이 일하는 대기업으로서 훌륭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경영진의 노력이 저변까지 확산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롯데 백화점은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우선이라는 경영철학을 끊임없이 실천하고 있는 보기 드문 훌륭한 문화를 가진 기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성 인력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워킹맘을 위한 ‘Lotte′s Mom’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직급의 현장 직원들로 구성된 ‘신바람 나는 조직 혁신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여 설문조사, 조직 진단, 사례연구 등을 실시하여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