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에 수출 증가까지 겹쳐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2014년 1월보다 150% 껑충 뛰었다. 기아자동차와 한국GM, 쌍용자동차는 내수 판매는 증가했지만 해외 실적이 부진해 하향세를 그렸다. 현대자동차는 유일하게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줄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1월 내수 5739대, 수출 1만1045대 등 1만6784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6% 증가했다. 지난달 선보인 ‘SM5 노바’와 ‘SM5 LPLi 도넛’이 ‘QM3’와 시너지를 내 내수 판매가 27.5% 늘었다. 수출은 닛산 ‘로그’ 덕분에 402.5% 늘었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의 신차 효과가 이어지면서 내수 판매량이 8.2% 증가했다. 그러나 연초 해외 공장 휴가철이 맞물려 총 판매량은 1.8% 감소했다. 한국GM은 ‘스파크’ ‘말리부’의 꾸준한 인기로 내수 판매량은 9.0% 증가했지만 유럽 쉐보레 철수 여파로 수출이 줄어 전체적으로는 3.8% 판매량이 감소했다.
쌍용차는 신차 ‘티볼리’가 1월 2312대 팔려 내수 판매량이 25.2% 증가했다. 그러나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수출이 급감해 전체 판매량이 11.3%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수입차와의 경쟁으로 국내 판매량은 2.2%, 공장 휴일 영향으로 해외 판매는 7.3% 줄어 전체 판매량이 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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