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물인터넷 순위 세계 12위, 日-獨도 10위권인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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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차세대 먹을거리 사업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구현 순위에서 한국이 10위권 밖에 머무는 것으로 평가됐다.

2일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액센츄어가 발표한 ‘산업 IoT로 승리하는 법(Winning with the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52.2점으로 주요 20개국 중 12위에 그쳤다.

1위는 64점을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고 스위스(63.9점), 핀란드(63.2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대체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은 일본(54.4점), 독일(54.3점), 호주(54.1)에 뒤진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각국의 네트워크 수준, 금융 및 정부정책, 연구·개발(R&D), 테크놀로지 업체 및 기술 수준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주요 20개국의 GDP는 사물인터넷의 영향으로 1% 늘어나고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환경 개선이 이뤄지면 GDP 증가분은 1.5%까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액센츄어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기업들도 앞다퉈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도 “현업에서 산업 IoT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 수익성 제고 등의 가시적 성과들이 보다 많이 관찰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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