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수 회장경기 양주시에 있는 ㈜제일테크(회장 남명수·www.cheiltech.co.kr)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환기시스템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강소기업이다.
1988년 설립해 현재까지 환기시스템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환기설비 분야를 선도해 왔다. 2006년부터 의무적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거실과 방에 설치된 환기시설을 통해 외부 공기를 순환시킨다. 그러나 세대 환기의 문제점인 결로(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물방울) 발생으로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냉난방을 하던 중 환기를 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발생해 건강에 해롭고, 환기를 하면 실내온도를 빼앗겨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이 문제를 제일테크가 해결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 가구 간 공기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개폐장치(결로방지댐퍼)를 이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결로와 소음까지 방지하는 친환경 환기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제일테크의 결로방지환기장치.제일테크는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환기 유닛 내부와 외기유입구에 부착하는 결로 방지 장치를 개발해 2013년 5월 특허를 등록했다. ‘댐퍼를 이용해 결로를 방지하는 환기용 급기장치’가 그것이다. 개발된 장치는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캡 그릴의 내부 2중 날개 댐퍼에서 두 번, 환기 유닛 급기배관 입구에 3중 날개로 된 전동댐퍼를 통해 세 번 완충이 되어, 총 다섯 번의 차가운 공기를 걸러준다.
또한 실내 급기관 배출구 입구에는 결로방지 댐퍼를 설치해 자체적으로 완충공간이 형성되며 환기 유닛의 내부온도를 결로점 이상의 온도로 유지하여 완벽하게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제일테크의 환기용 급기장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환기시스템이다.
남명수 회장은 아파트 이중창에서 특허원리를 찾았다. 그는 “추운 겨울철 아파트 실내 창문에 성에가 끼지 않는 것은 실외 측 창문과 실내 측 창문 사이에 있는 ‘완충 공간’ 때문”이라며 “차가운 실외 공기와 따뜻한 실내 공기가 직접 만나지 않아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이중 창문에는 성에가 발생하지 않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환기시설에 대한 법규나 기술 정보조차 없었던 열악한 환경에서 열정 하나로 국내 최고의 환기설비 전문 업체를 일궈낸 기업가다. 그가 보유한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은 87개에 달한다. 26년 역사의 제일테크가 밟아온 고단한 세월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쾌적한 실내 환경의 꿈이 현실로’라는 경영이념으로 “고객에게 늘 최고의 품질만을 보답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일테크는 현재 바닥 열을 이용한 환기장치 외에 국내 최초로 방화용 내화충전재가 필요 없는 주방 및 욕실 환기용 건식AD 기술을 개발하여 LH공사, SH공사, 민영건설사 등이 발주하는 아파트 현장에 납품·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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