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퇴직자, 협동조합 설립…“일자리 창출-사회공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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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퇴직자들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사회 공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뭉쳤다.

‘행복나눔 금융인 협동조합’(가칭)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이 금융업계 퇴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적 경제기업 설립’과 ‘시니어금융 전문가 과정’ 연수에 이은 것으로, 연수생 중 사회적 기업 창업에 뜻을 같이한 이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조합은 금융권 퇴직자들에게 각자의 전문 분야를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퇴직자 전직 지원 서비스 및 청소년·취약계층 경제 교육 등을 통해 재능 기부도 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사 업무를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수행할 ‘업무 대행 용역’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1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발기인 대표를 맡았던 유미란 씨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유 이사장은 “행복나눔 금융인 협동조합의 첫 번째 과제인 둥지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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