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공기업]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원 세워 인력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설립해 숙련기술 발전과 전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이 주도하고 있는 숙련기술 진흥 사업은 크게 숙련기술 장려 사업과 숙련기술 전수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장려 사업은 숙련기술 향상을 촉진하는 동시에 숙련 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숙련기술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기능한국인, 숙련기술 장려 모범사업체 등을 선정하고, 선정자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대한민국 명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15년 이상 관련 직종에서 종사한 기술자 가운데 선정된다.

일시 장려금 2000만 원과 매년 장려금이 지급되고 명장 증서와 휘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찰 기회까지 주어진다.

숙련기술 전수자는 15년 이상 경력이 있는 기술자 가운데 기술 전수를 위한 장비, 교육 계획 등을 갖춰야 선정될 수 있다. 매달 80만 원의 지원금과 증서, 흉장, 명판이 지급된다.

이밖에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기술자 가운데 매달 1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기능한국인, 생산 직종에 7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 보유자 중 선정하는 우수숙련 기술자 등이 있다.

올해 12월 현재 총 3353명이 산업인력공단 장려 사업을 통해 숙련기술자로 인정을 받았다.

숙련기술 전수사업은 대한민국 명장,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능한국인 등의 기술 노하우를 예비 숙련기술인들에게 전수하는 사업이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통해 기계 산업설비 자동차 전기전자 컴퓨터 섬유 등 총 7개 분야에서 전수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총 5227명의 학생이 전수 교육에 참여해 전문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전수 사업은 △숙련기술 멘토링 △숙련기술 체험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엄준철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장은 “능력 중심 사회가 되려면 숙련기술을 우대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숙련기술 진흥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