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뉴그랜저XG, 쏘울, 도요타 캠리 등 국산·외제 자동차 43개 차종의 자기차량 보험료가 5∼10% 오른다. 반면 아반떼(MD), 쏘렌토R, BMW 7시리즈 등 68개 차종은 보험료가 내려간다.
보험개발원은 16일 내년도 자차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2015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모델등급은 차종별로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사고가 났을 때 수리비가 너무 많아 손해율이 높은 차량의 경우에는 등급이 악화돼 보험료가 오르는 방식이다. 전체 26개 등급 체계로, 1등급이 악화되면 자차 보험료가 5% 정도 오르고 1등급 개선되면 5% 정도 낮아진다.
국산차 169개, 외제차 40개 등 총 209개 모델을 대상으로 등급을 조정한 결과 국산차는 전체 169개 모델 중 34개(20.1%) 보험료가 인상되고, 53개(31.4%)는 인하된다. 수입차는 전체 40개 모델 중 9개(22.5%)가 오르고 15개(37.5%)가 내린다.
아반떼(MD), 쏘렌토R, 액티언, 아우디 A6 등 25개 차종은 2등급이 개선돼 보험료가 10% 안팎으로 내려간다. 1등급 개선된 차종은 모닝, 코란도C, YF쏘나타, 폴크스바겐 티구안, 닛산 인피니티G 등 43개 차종이다. 반대로 1등급이 악화돼 보험료가 5% 정도 오르는 차종은 레이, 쏘울, LF쏘나타, BMW 3시리즈 등 30개 차종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등급 조정에 따라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이 줄거나 늘어나는 경우 그만큼 자차 기본보험료를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조정해 수입보험료 총액에는 변화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차량모델 등급 결과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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