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혼유사고 급증, ‘현기차’ 전체의 80.7%… 유독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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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5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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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급증하는 혼유사고 차종별 현황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급증하는 혼유사고 차종별 현황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해 엔진 등 자동차 내부에 치명적 손상을 입히는 혼유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급증한 국내 자동차 중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차종이 혼유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소비자원이 발표한 ‘혼유사고 급증 피해차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198건의 국산 자동차 중 기아자동차 뉴프라이드가 28건(14.1%)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3위), 쎄라토(7위), 쏘렌토(공동8위), 뉴카렌스(11위), 봉고(공동15위), 쏘울, 카니발(공동20위), 로체, 포르테(공동 25위)가 이름을 올려 국산 혼유사고 피해차량 중 38.8%(전체 77건)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뉴엑센트가 18건으로 2위를 차지한 아래, 싼타페(5위), 스타렉스(6위), 베르나(7위), 아반떼MD(10위), 투싼(공동12위), 테라칸, i40(공동 15위) 등 국산 자동차 41.9%(전체 83건)을 기록해 급증하는 전체 차종 부문 최다 혼유사고 피해를 입었다.

현대·기아차를 합산한 혼유사고 피해량은 80.7%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67.3%로 내수 판매량보다 혼유사고 피해량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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