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내국인도 환전상서 달러 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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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끝난 야간-주말에도 환전 가능

내년 1월 1일부터 내국인도 가까운 환전상(환전영업자)에게서 미국 달러화 등 외화를 살 수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해부터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환전상들이 내국인들에게도 원화를 받고 달러 등 외화를 팔 수 있게 된다. 환전상은 그동안 외국인을 상대로는 외화를 팔 수도 있고, 살 수도 있었지만 내국인에게는 외화를 살 수만 있지 팔지는 못했다.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은행 영업시간이 끝난 밤이나 주말 등에도 환전을 할 수 있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내국인들이 외화를 살 수 있는 창구가 확대돼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말 현재 전국의 환전상은 1389곳에 이른다. 호텔숙박업소 겸영 환전상이 471곳으로 가장 많고, 개인 환전상 420곳, 마트를 비롯한 판매업소 겸영 환전상이 194곳이다. 2009년 말 1424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줄어 2012년 말에는 1207곳에 그쳤으나 2013년(1275곳)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인 관광객 등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114곳이 늘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환전#달러#환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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