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건설은행, 을지로 동양생명빌딩 매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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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은행으론 서울에 첫 사옥

중국건설은행이 국내에 진출한 중국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사옥을 마련하기 위해 동양생명빌딩을 매입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은 10월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있는 동양생명빌딩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매입 가격은 510억 원으로 이달 말까지 잔금을 모두 지급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건설은행은 현재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에 임차 사무실을 쓰고 있으며 내년 새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동양생명빌딩은 동양생명이 올해 6월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빌딩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본사로 써온 건물이다.

중국건설은행 외에 중국은행(BOC)도 서울에서 빌딩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은행들이 국내에 빌딩을 매입하며 사옥 마련에 나선 것은 한중 간 금융거래 증가에 발맞춰 한국 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중국건설은행#동양생명빌딩#중국계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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