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이대-광운대-세종대 ‘3D프린팅 활용 설명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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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3D프린팅 창업에 자신감 생겨”

티모스 대표 열강에 질문 쇄도 백상흠 ㈜티모스 대표(오른쪽)가 4일 광운대에서 열린 제4회 ‘3D프린팅의 이해와 활용 설명회’에서 3D프린터·스캐너에 대한 기술과 활용 사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강연회는 강연이 끝난 뒤 1시간 가까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안소연 통신원 제공
티모스 대표 열강에 질문 쇄도 백상흠 ㈜티모스 대표(오른쪽)가 4일 광운대에서 열린 제4회 ‘3D프린팅의 이해와 활용 설명회’에서 3D프린터·스캐너에 대한 기술과 활용 사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강연회는 강연이 끝난 뒤 1시간 가까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안소연 통신원 제공
처음엔 다소 산만했다. 그 산만함이 호기심으로 바뀌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강의가 끝날 때쯤 호기심은 기분 좋은 확신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

박해찬 씨(세종대 기계공학과) 얘기다. 8일 오후 세종대 충무관에서 열린 제5회 ‘3D프린팅의 이해와 활용 설명회’에 참석한 박 씨는 “3D프린팅에 관심이 있어도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관련 분야 취업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졌다”며 웃었다.

이번 설명회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 공동 주최로 미래 유망 사업인 3D프린팅의 가능성과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설명회는 10월 30일 제1회 서울방송고교를 처음으로 두원공대(11월 3일), 이화여대(12월 3일), 광운대(12월 4일)를 거쳐 이날 세종대에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박영종 ㈜영일교육시스템 대표는 15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시간 동안 3D프린팅의 역사, 산업동향, 활용사례 등을 설명했다. 3D프린터로 직접 시연해 보일 땐 참석자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 3D프린터로 만든 샘플들은 설명회 도중 돌발 퀴즈 정답을 맞힌 강연자에게 선물로 줬다. 이솔아 씨(세종대 컴퓨터공학과)는 “3D프린터로 만든 붉은색 스마트폰 거치대를 선물로 받았다”며 “색깔도 예쁘고 매우 정교하고 깔끔해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화여대와 광운대에선 백상흠 ㈜티모스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티모스는 세계적 3D프린터 제조업체인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다.

이화여대에선 디자인, 식품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들은 식품 및 의류 분야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대학원에서 의류를 소재로 한 기획 아이템을 구상 중이라는 한유정 씨는 “3D프린팅이라 하면 복잡하고 어려울 줄만 알았는데 충분히 개인적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했다.

로봇, 전기공학 등으로 유명한 광운대에선 이 분야들에서의 현재 활용 사례와 전망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진형 씨(광운대 로봇학부)는 “3D프린터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로 만들어 본 적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안소연 통신원
#3D프린팅#창업#3D프린팅 활용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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