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캠퍼스, ‘과학으로 의대 보낸다?’… 목동 학원가의 신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기업&CEO]

윤서현 원장
윤서현 원장
“중학교 때 목표치가 ‘인(in) 서울’이었던 학생이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이때부터 ‘과학으로 의대를 보내는 학원’이라는 별칭이 생겼지요. 입소문이 퍼지면서 불경기에도 대기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서울 목동에 있는 ‘사이언스캠퍼스’. 윤서현 원장은 대치동과 압구정동 학원가에서 이름을 날리던 전문 강사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른바 ‘스타강사’ 출신이다. 교육 관련 일을 시작한 지 올해로 만 25년째다.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며 관리하는 능력을 지칭하는 ‘메타교육’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격체를 길러낸다.

사이언스캠퍼스는 목동에서 최상위권을 위한 과학교육 학원으로 이름이 높다. 학원 평균 수명이 1년 7개월에 불과한 목동에서 10년째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05년 고등부 전문학원에서 시작해 2008년 중등부, 2013년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확장으로 수강생들과 깊게 호흡하고 있다. 학원의 경쟁력은 강사와 교재가 생명이다. 아이들이 정말 실력 있는 선생님들과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강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영역별 강사진은 전국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프로페셔널들이다. 교재도 윤 원장이 25년간 수정과 보완을 거듭한 교육 노하우의 집약체이다.

대표적인 것이 약점 보완을 목적으로 하는 ‘숲’ 시리즈와 도전하는 문제로 자기점검을 가능케 하는 ‘아인슈타인’ 시리즈 등이 있다. 최고의 강사진과 교재만큼이나 윤 원장이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빈틈없는 학생 관리다. 무엇보다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겸비되어야 최고의 학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사이언스캠퍼스의 최상위권 학생은 인격체’라는 원칙을 갖고 실력과 겸손, 감사하는 마음이 함께 강조되는 교육을 지향한다. 윤 원장은 “모든 공부의 시작은 인성, 그리고 공부, 목표성취로 이어지는 일체형 수업을 지향한다”며 “원생들이 현재 상황을 먼저 인지하도록 하고, 이를 극복할 과제와 도전을 제시해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