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대표이사 허태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택근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완경 GS EPS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GS그룹은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기 임원 인사 명단(총 29명)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07년부터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허 부회장 내정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GS홈쇼핑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인사로 GS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허 회장의 동생들이 모두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둘째 동생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셋째 동생은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이다. 첫째 동생은 GS그룹 방계회사인 GS네오텍을 이끌고 있는 허정수 회장이다.
이날 인사를 통해 고춘석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하게 됐다.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이던 김명환 부사장이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2004년 ㈜GS 전신인 GS홀딩스 출범과 함께 첫 사령탑을 맡아 10년간 지주회사를 경영해온 서경석 ㈜GS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부회장으로서 그룹 경영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GS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조직 운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 간 임원 전배를 적극 실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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