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블랙야크 2.0’ 선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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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2년 연속 브랜드경영 부문

강태선 회장
강태선 회장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1973년 등산장비 전문업체 ‘동진사’에서 출발한 40년 전통의 국내 토종 아웃도어 회사다. 순수 국내 기술로 등산의류 및 등산용품을 공급해온 블랙야크는 유수의 해외 원정대를 지원하면서 산악인과 등산 마니아들로부터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등산으로만 국한됐던 아웃도어 범주가 확대되면서 블랙야크는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개발·출시해 전 세대에게 사랑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2, 3년 새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펼쳐 많은 소비자들이 블랙야크의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지금껏 잠재고객이었던 아동과 여성, 그리고 20, 30대를 겨냥한 제품을 대거 늘리며 고객 연령층을 넓히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2012년에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네팔에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아웃도어의 본거지에 깃발을 꽂으며 글로벌 브랜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블랙야크는 계속된 연구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업계 리더의 자리를 지켜내며 도전과 새로운 시도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2020년 국내외 매출 4조원 달성을 통해 ‘글로벌 No.1’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블랙야크의 글로벌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을 거점으로 몽골, 러시아 등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블랙야크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3년 연속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인 독일 ‘뮌헨 ISPO’에 참가해 토종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운영위원회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프리미엄 브랜드 전시관인 ‘비전홀(Vision Hall)’에 입성하는 한편 각 분야 최고의 제품에 수여하는 ‘ISPO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시아 상품을 수상하기도 했다.

블랙야크는 비전홀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명품브랜드 도약을 향한 ‘블랙야크 2.0’ 비전을 제시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랙야크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프리미엄급 아웃도어로 재탄생시켜 2020년까지 세계 1위로 도약시킨다는 미션이다.

한편 블랙야크는 산행문화 확산을 위한 ‘명산도전단’과 익스트림 스포츠 후원 등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주요 명산 40곳을 여러 테마로 나눠 등반하는 명산도전단 이벤트는 이미 참가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1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적립되는 해피스텝은 참가비 절반과 함께 사회에 기부된다.

블랙야크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공식 의류 후원사로 6000여 명의 진행요원 및 대회 관계자에게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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