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보다 능력? 기업 90% “신입채용 학벌 본다”

백주희기자 입력 2014-11-03 11:39수정 2014-11-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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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보다는 능력을 우선해 채용한다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진 시기상조인 모양이다. 기업 10곳 중 9곳이 신입채용 서류전형에서 학벌을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18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채용과 학벌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먼저 '신입 채용 서류전형에서 학벌을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대답이 88%에 달했다. 즉 10곳 중 9곳이 학벌은 확인한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에 따라선 '중견기업(95.8%)', '중소기업(87.3%)', '대기업(84%)' 순이었다.

또 기업 10곳 중 2곳(18.5%)은 다른 자격조건이 부족해도 우수한 학벌만 보고 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벌이 채용의 기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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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절반 이상(61.2%)이 학벌을 보는 것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학벌도 노력한 성과라서(46.5%)', '객관적 검증 방법 중 하나라서(44.5%)', '학벌에 따라 역량수준에 차이가 있어서(41.8%)',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이라서(17.6%)', '우수인재를 찾는 방법이라서(14.5%)' 등이 거론됐다.

반대로 학벌 반영에 부정적인 기업(38.8%)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학벌이 곧 실력은 아니라서(77.2%)', '학벌보다 중요한 평가 기준이 있어서(36.4%)', '선입견이 생겨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서(32.7%)', '다방면의 인재선발 기회를 놓칠 수 있어서(28.4%)', '지원자의 연봉 등 조건 눈높이가 높아져서(21%)' 등을 꼽았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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