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 車속에서 1초에 150MB 전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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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이동통신 첫 시연… 4G LTE보다 속도 30배 빨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차 안에서 1초에 150MB를 전송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한 이후 1년여 만에 실험실이 아닌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5G 이동통신을 구현해 낸 것이다. 아울러 차량이 정지해 있는 상태에선 기존 4G LTE 상용망보다 약 30배 빠른 속도인 7.5Gbps를 내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5G는 아직 업계의 공식적인 정의나 표준이 제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4G LTE보다 수십∼수백 배가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시대가 열리면 대용량 영화 파일을 단숨에 전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언제 어디서든 초고화질(UHD)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스마트기기 대중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의 활성화로 5G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 업체들과 공조하며 5G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LTE#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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