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oT 활용 잰걸음 ‘비콘 테스트베드 거리’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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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범계역-판교 테크노밸리 주변

“오늘 오후 3시부터 할인 시작! 꼭 들러주세요.”

화장품 가게 앞을 지날 때 스마트폰에 뜬 메시지다. 메시지를 보낸 건 사람이 아니라 가게 안에 설치된 조약돌 크기의 ‘비콘(Beacon)’이다. 비콘은 전력 소모가 적은 블루투스 통신망을 통해 주기적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K텔레콤과 협력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범계역 상권과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테크노밸리 인근에 ‘비콘 테스트베드 거리’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지역에 각각 비콘 60개가 설치된다. IoT 서비스 개발자들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생생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비콘은 메시지 자동 전송뿐만 아니라 특정 소비자의 방문 횟수, 머무른 시간까지 수집해 맞춤형 마케팅용 데이터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미래창조과학부#사물인터넷#비콘#비콘 테스트베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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