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8월 이례적 신차 출시 “여름밤을 달궈주마”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5일 08시 47분


코멘트
8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촉전에 돌입했다. 차량 가격 할인은 기본이고 주유권 증정 및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보다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는 해와 다르게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국산과 수입차에서 신차를 선보이며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간판 SUV, 더 커지고 길어져
기아자동차는 이달 말 쏘렌토(프로젝트명 UM)의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는 2009년 출시한 2세대 모델 쏘렌토R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되는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렌더링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하며 독특한 개성과 입체감 있는 전면부를 특징으로 역동적인 느낌과 고급감이 돋보이는 측면부, 세련되고 당당한 느낌이 강조된 후면부 등 미래지향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췄다고 신차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최근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 안전성 및 다용도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차체를 기존 대비 전장을 90mm 이상, 축거를 80mm 이상 늘려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전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신차에는 초고장력 강판(AHSS) 비율을 53% 적용하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대비 2배 이상 확대해 차체 강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BMW, 새로운 X패밀리의 귀환
BMW코리아는 이달에 X패밀리에 새롭게 추가되는 신차 ‘뉴 X4’를 내놓는다. 지난달 영국 출시에 이어 국내에 첫 등장하는 신차는 중형급 SUV 크기에 정통 스포츠 쿠페를 닮은 지붕선과 20mm 가량 낮아진 좌석위치 등으로 강렬하면서도 날렵한 스포츠카 느낌을 더했다.

국내에는 xDrive 20d / xDrive 30d / xDrive 35d M스포츠 에디션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xDrive 20d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2.0 디젤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8.0초, 안전최고속도는 213km/h로 제한됐으며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22.2km 수준이다.

최상위 모델 xDrive 35d M스포츠 에디션의 경우에는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2kg.m을 발휘하고 정지에서 100km/h까지 5.2초, 안전최고속도는 246km/h 이르고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20.0km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SUV의 시작점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말 브랜드의 5번째 SUV 모델이자 A·B·CLA클래스에 이은 4번째 콤팩트 모델 GLA클래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차는 지난 5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외관은 A클래스의 혈통을 이어받아 전장 4417mm, 전폭 1804mm, 전고 1494mm, 휠베이스 2699mm를 유지했다. 근육질의 디자인으로 대형 알로이 휠과 루프레일 등을 갖추고 중앙의 세꼭지 별과 함께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선 전면부로 강인한 인상을 연출한다.

신차는 콤팩트한 차체와 탁월한 성능으로 일상생활에서 도심 이동이 자유롭고 편리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역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국내에는 GLA 200 CDI와 GLA 45 AMG 4메틱 등 2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4900만 원과 7110만 원이다.
#지프, 7년 만에 귀환하는 중형 SUV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 20일 1974년 첫 등장해 2001년까지 25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던 지프 체로키의 완전변경모델 ‘올 뉴 체로키’를 7년 만에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신차는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 전설적인 지프의 4x4 성능, 동급 최초의 9단 자동변속기와 더욱 높아진 연료 효율성, 스포츠 세단에 필적하는 탁월한 온로드 핸들링을 특징으로 한다.

동급 최고 수준인 70종 이상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무기로 내세우는 신차의 국내 출시 모델은 리미티드 2.0 4WD, 론지튜드 2.0 AWD, 론지튜드 2.4 AWD의 3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