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마케팅-IT 접목 통했네… 침체된 문구시장 ‘완판바람’ 솔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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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153ID 볼펜 매진 이어 테이크아웃노트도 2만권 다 팔려

노트에 필기한 내용을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노트. 모닝글로리 제공
노트에 필기한 내용을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노트. 모닝글로리 제공
침체돼 있던 국내 문구업계에서 히트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5일 모닝글로리는 지난달 21일 출시하면서 내놓은 ‘테이크아웃노트’ 2만 권이 예상외의 인기를 끌면서 모두 팔려 나갔다고 밝혔다. 고객 문의가 이어지자 추가로 3만6000권을 생산했다. 모닝글로리가 내놓은 신제품 테이크아웃노트는 정보기술(IT)업체 톤스와 제휴해 내놓은 스마트형 문구다. 손으로 필기한 후 노트에 표시된 마커에 전용 애플리케이션 카메라를 맞추면 자동으로 필기 내용을 스캔해준다.

손 필기의 장점과 디지털 기기의 편의성을 결합한 상품으로 젊은 세대, 직장인들을 잡기 위해 개발된 신제품이다. 모닝글로리 측은 “고객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놀랐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한 만큼 정통 문구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나미 역시 최근 내놓은 프리미엄 모나미 153라인 제품인 ‘153ID’가 사전 예약 판매분 1530개를 하루 만에 모두 판매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153ID는 육각몸체, 조작방법 등 153볼펜의 디자인, 특징적 요소는 그대로 살리되 고급 볼펜에 사용되는 금속 소재와 잉크를 쓰고 제품의 색상을 다양화했다.

국내 문구업계는 저출산으로 인한 초등학생 인구 감소,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사무 전산화 등으로 침체를 겪어왔다. 문구업계 관계자는 “차별화 전략을 쓴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문구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문구업계#프리미엄 153ID 볼펜#테이크아웃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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