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채권 10억달러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KT가 10억 달러(약 1조408억 원)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만기별 발행 금액은 3년 만기 6억5000만 달러(약 6765억 원), 5년 만기 3억5000만 달러(약 3643억 원)다. 3년 만기 채권의 경우 미국 국채수익률보다 1%포인트 가산한 1.75%, 5년 만기 채권은 1.1%포인트 더한 2.625%의 금리로 결정됐다.

발행 예정 일자는 이달 22일이다. KT는 이번 해외채권을 “만기 도래 채권 차환과 회사 운영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 KT가 발행했던 채권 중 5월에 회사채 1700억 원, 6월 해외채권 6억 달러(약 6245억 원), 8월 회사채 1400억 원이 만기 도래한다.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명예퇴직금으로도 일부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민간기업 해외채권 발행 사상 최대 규모”라며 “14, 15일 진행된 입찰에서 참여 금액이 총 163개 금융기관으로부터 40억 달러(약 4조1632억 원)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KT#해외채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