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뿐 아니라 외부인까지 즐겨 찾으며 상권으로 이름을 떨친 명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상권이 뜨면서 주변 부동산의 가치도 덩달아 올랐다. 인천 송도신도시의 커낼워크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Ⅰ, Ⅱ 몰’(이하 센원몰, 센투몰)로 이어지는 센트럴파크 일대도 명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커낼워크는 800m 길이의 인공수로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일렬로 상가가 배열돼 있다. 포스코건설이 쇼핑, 문화, 산책, 피크닉이 한 곳에서 가능한 유럽형 쇼핑몰을 지향하며 지었다. 지난해 7월 이랜드 리테일이 커낼워크 상가 254실을 임차해 프리미엄 아웃렛 ‘NC큐브’를 오픈한 뒤 송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국내외 기업들이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등 모두 60여 개 기업이 입주했다. 세계 1위의 수(水)처리 기업인 베올리아워터도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닝 교육센터를 열었다. 이곳에는 한 해 3000명 이상의 교육생이 다녀간다. 하반기(7∼12월)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기업이 잇따라 옮겨올 예정이다. 기업과 사람이 몰리자 자연스레 상가의 가치도 오르고 있다. 커낼워크 내 전용면적 36m²형 1층 상가의 시세는 분양가(5억6000만 원)보다 4000만 원가량 오른 6억 원대다.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 원에 월 210만 원 선이다. 46m²형은 8억2000만∼8억3000만 원 선으로 분양가보다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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