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우디서 1조3000억원 규모 발전소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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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수주 13조2000억 역대최고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3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해외에서 총 125억 달러(약 13조2000억 원)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업계 역대 최고의 연간 해외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전력청이 발주한 ‘라비그2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12억14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사우디 제2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라비그 지역에 발전용량 2100MW급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현지 발전업체 아크와 파워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연간 해외수주 금액 125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연간 해외수주 최고 실적은 2010년 현대건설이 올린 110억 달러였다. 삼성물산은 올해 싱가포르 초고층 탄종파가빌딩 공사(5억4200만 달러), 호주 로이힐광산 프로젝트(58억5600만 달러),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22억 달러)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삼성물산#사우디#라비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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