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두번째 워크아웃 신청 소식에 하한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0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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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기업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72’ 복합센터.
사진=경남기업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72’ 복합센터.
경남기업 워크아웃

시공능력평가순위 21위 중견 건설업체 경남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남기업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91% 내린 3710원에 거래됐다.

경남기업은 전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연말까지 차입금 등 상환과 결제에 필요한 26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유보금 회수와 담보대출 등으로 총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써 경남기업은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워크아웃 졸업 2년 만에 다시 신청하게 됐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행·시공한 복합센터 '랜드마크72' 건물에서 아파트를 제외한 9000억원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 전망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는 수완에너지와 온양관광호텔 등도 자산으로 갖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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