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류+FTA, 유럽서 1조원 경제효과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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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국 대중문화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1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는 8일 ‘유럽 한류와 국가 브랜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유럽 내 한류(韓流)가 6656억 원, 한-EU FTA가 3921억 원의 효과를 각각 유발해 총 1조577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등 유럽 7개국의 일반인 및 전문가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을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의 유럽 진출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4% 상승했다. KOTRA 측은 2010년부터 3년간 대(對)유럽 수출액과 수출품 중 소비재 비중 등을 종합한 결과 한국 대중문화가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 브랜드에 미치는 경제적 가치는 6656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한국의 주요 소비재 중 휴대전화, 한식, 영화, 드라마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응답자의 61.8%가 한국산 휴대전화를 알고 있으며 67.8%는 한국산 휴대전화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싸이#KOTRA#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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