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4중 코팅 유산균’ 기술 특허 취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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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까지 도달률 획기적으로 향상

일동제약은 ‘4중 코팅 유산균’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산균이 위장을 통과할 때 소화효소에 분해되는 현상을 줄여 장까지 도달하는 비율을 높인 것이다.

일동제약은 이를 위해 고분자 화합물인 수용성 폴리머, 히알루론산, 다공성 입자 코팅제, 단백질을 차례로 이용해 4차례에 걸쳐 유산균을 코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히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2단계 코팅은 위장을 통과하는 유산균에 소화효소가 접근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차단해 유산균 생존율을 높였다”며 “또한 외부에서 유입되는 습기를 차단하는 능력도 뛰어나 유산균의 장기 보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이 기술을 신속히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50t) 발효조를 보유한 경기 평택시의 포승공장이 본격적인 가동 준비를 마쳤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유산균 기술보다 유산균 생존율이 높고 장에 잘 흡수되는 ‘4중 코팅 유산균’ 기술로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일동제약#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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