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KAIST와 손잡고 미래 신사업을 찾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관에서 에너지·환경 분야 기술개발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 학교에 ‘HK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영문 이름 첫 글자인 ‘H’와 KAIST의 ‘K’를 따서 명명된 이 연구센터는 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4대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모델을 만드는 일을 한다. 구체적인 연구 과제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 △연료전지 △탄산가스 포집 등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까지 5년간 이 연구센터에 연구개발비와 운영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는 수요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하게 되고, 현대중공업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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