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Up]서울 동남권 부동산 지도가 바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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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복합단지 ‘송파 파크하비오’ 개발 본격화

강남 최대 복합단지 ‘송파 파크하비오’ 개발
위례신도시-송파구 문정지구-강남구 남쪽 끝자락을 잇는 서울 동남권 일대가 강남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송파구와 경기 경계에서는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며 문정동에는 대규모 법조타운에 이어 주거·업무·문화시설이 혼합된 강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강남·서초구 끝자락에선 지난해부터 보금자리지구 입주도 시작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서울 강남∼분당∼용인을 잇는 경부선 축이 떴다면 이제는 위례신도시∼문정동∼강남구 세곡동을 좌우로 잇는 라인이 주목받고 있다”며 “개발 호재가 많고 위치가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 2조 원 규모, 강남권 최대 복합단지 개발

9일 송파구 등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사업비 2조 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 ‘송파 파크하비오’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송파 파크하비오는 6만1200여 m²의 터에 건물 연면적 60만5700여 m² 규모로 개발되는 강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로 꼽힌다.

전용면적 84m² 위주의 아파트 999채와 중소형 오피스텔 3527채를 비롯해 481개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 연면적 7만5000m²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공연장·컨벤션센터, 대규모 워터파크 등이 함께 들어선다. 9월 착공과 동시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부가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6년 6월 예정이다.

초대형 개발사업들이 토지대금 미납, 출자사 간 갈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난항 등으로 표류하는 것과 달리 이 복합단지는 시행사인 ㈜파크하비오가 6000억 원 규모의 토지를 직접 사들인 뒤 단독으로 개발사업을 꾸려가는 게 특징이다. 김진안 파크하비오 개발사업팀 차장은 “다음 주 잔금 30%를 내면 토지매입이 완료된다”며 “조만간 대형 건설사 가운데서 시공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정-위례-세곡 라인 뜬다

파크하비오가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는 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이다. 복합단지 아래쪽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갖춘 가든파이브(동남권 유통단지)가 조성돼 있다. 복합단지 바로 위로는 서울시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문정지구 개발이 한창이다. 동부지방법원, 검찰청 등이 들어설 법조타운(10만5890m²)과 정보기술(IT)·바이오의료·녹색산업 기업이 입주할 미래형 업무단지(15만7287m²)가 올해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미래형 업무단지와 파크하비오의 업무시설 개발이 마무리되면 송파대로는 대규모 업무지구 라인이 형성돼 테헤란로에 맞먹는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 일대 개발 중심축인 위례신도시도 가깝다.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장지·거여동과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677만여 m² 규모로 조성하는 강남권 최대 신도시. 2017년까지 10만여 명이 거주할 주택 4만3000여 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건설사들의 민간 분양 아파트가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개통되는 수서발 KTX도 이 지역의 큰 호재로 꼽힌다. 환승센터와 업무·상업시설 등 역세권 개발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KTX 수서역 아래쪽의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일대는 2015년까지 보금자리주택 1만5000여 채가 입주할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문정동, 장지동 일대는 상대적으로 외곽이어서 인구 유입이 많지 않았는데 신도시에 복합단지 개발까지 계속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정임수·장윤정 기자 imsoo@donga.com
#부동산#파크하비오#송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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