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이 울릴 때 ‘부장님 화났음’ 등의 문자를 보여주는 SK텔레콤의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전화가 걸려올 때 발신자 번호 외에 발신자가 남긴 문자를 함께 보여주는 ‘인스턴트 레터링’ 무료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전화를 걸 때 8자 이내의 짧은 문자를 입력하면 받는 사람에게 ‘급한 용무’, ‘사장님 지시사항’ 등의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전화를 걸 때 번호 입력창, 연락처, 최근 통화기록, 즐겨찾기 화면에서 ‘옵션’ 버튼을 누르거나 통화 버튼을 길게 눌러 작성 창을 띄운 뒤 메시지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사용자끼리 개선된 음질로 통화하는 ‘HD 보이스’ 통화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지난해 6월 이후 SK텔레콤에서 LTE폰을 산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만 가능하다.
SK텔레콤 측은 “앞으로 입력할 수 있는 글자 수를 확대하고 이미지, 스티커, 아이템 등을 함께 전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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