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예일대 MBA 학생에 기술혁신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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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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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진그룹 본사에서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이 일진그룹의 기술혁신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일진그룹 제공
15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진그룹 본사에서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이 일진그룹의 기술혁신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일진그룹 제공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이 일진그룹을 방문해 창업정신과 기술혁신을 공부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본사에서 열린 강연은 박승권 일진그룹 경영기획실장,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최우영 일진그룹 법무실장 등 그룹 내 주요 인사들이 나서 2시간여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예일대 MBA 과정을 지도하는 신지웅 교수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4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강사들은 일진그룹 창업주이자 엔지니어 출신인 허진규 회장의 창업정신과 기술혁신, 인쇄회로기판(PCB) 및 2차 전지용 일렉포일, 공업용 다이아몬드 등 일진그룹의 ‘월드 베스트 제품’ 개발 사례들을 소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학생 부키 올오우데 씨(26·여)는 1989년 벌어진 일진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의 공업용 다이아몬드 특허소송과 관련해 “글로벌 거인 기업과의 싸움에서도 혁신적인 기술 벤처들이 승리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사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 교수는 “강의가 모두 끝나고도 질문하는 학생이 많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학생들이 기술혁신 중심의 벤처정신을 이해하는 데 이번 강연이 큰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일진그룹#예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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