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입 공채때 인·적성검사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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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기간도 45일로 단축

한화그룹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부터 인·적성 검사를 폐지했다. 한화그룹은 업무역량 위주로 직원을 선발하고 입사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대졸자 공채부터 인·적성 검사를 폐지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006년부터 서류전형을 통과한 입사 지원자들에게 인·적성 검사를 치르게 했다. 인·적성 검사 절차가 빠짐으로써 채용에 걸리는 기간은 기존 2.5개월에서 1.5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변화 3.0’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인사 제도 전반을 수정해 왔다”며 “인·적성 검사는 지원자들의 인성과 적성을 파악하는 효과가 크지 않은데도 지원자들은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지금까지 1차 실무진, 2차 임원진 등 2차례의 면접 절차를 진행해 왔는데 앞으로는 계열사별로 자체 개발한 면접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화케미칼은 임원이 먼저 면접을 보고 실무자들이 직무역량을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순서를 바꿨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한화#채용#적성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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