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상큼한 야채와 부드러운 쇠고기 월남쌈… 환상의 궁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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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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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의 길목이다. 우리 몸의 생체리듬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흔들리기 쉽다. 이런 때는 생체리듬을 되찾아주고 입맛을 돋워주는 요리가 필요하다. 따끈한 샤브샤브와 예로부터 입맛을 되찾아주는 것으로 유명한 닭고기 요리를 한번 즐겨 보면 어떨까.

채선당의 ‘월남쌈 샤브샤브’는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채소가 듬뿍 들어가 생체리듬 회복에 도움을 준다. 여러 가지 생야채를 라이스페이퍼에 함께 싸서 먹는 월남쌈과 보글보글 끓는 육수에 싱싱한 야채와 쇠고기를 살짝 익혀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샤브샤브를 섞은 ‘웰빙’ 메뉴다.

월남쌈 샤브샤브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모두 좋아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새싹을 비롯해 숙주, 적채, 당근, 양파, 오이, 파인애플 등 다양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야채와 샤브샤브 육수에 살짝 담갔다 꺼낸 쫄깃하고 부드러운 쇠고기를 라이스페이퍼에 함께 싸 먹으면 그야말로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소스로는 기존의 칠리소스 외에 채선당이 개발한 피시 소스와 된장 소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우리나라의 젓국과 비슷한 피시 소스와 구수하면서도 끝 맛이 깔끔한 된장 소스는 월남쌈 본연의 맛과 잘 어우러진다.

또 월남쌈 샤브샤브에는 기존의 샤브샤브에 들어가던 칼국수 대신 쌀국수와 숙주가 들어가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한편 최근에는 전통적인 메뉴 이외에 이국적인 닭고기 요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안 파스타 치킨카페 ‘빠담빠담’은 이탈리안 요리와 인도 요리를 이용한 ‘까르보나라 치킨’, ‘토마토 치킨’, ‘레드 커리 치킨’ 등 독특한 메뉴를 내놓아 환영받고 있다. 파스타와 치킨을 접목한 메뉴들은 간절기에 떨어진 식욕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라고. 특히 빠담빠담은 브런치 카페 분위기를 내는 매장 분위기 덕에 방문객 중 여성 비중이 60% 정도나 된다. 레드커런트(까치밥나무 열매) 에이드, 망고 에이드, 바나나 에이드 등의 음료와 20여 가지 커피, 샴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마실거리도 판매하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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