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안전 책임지는 유비쿼터스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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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0일 14시 33분


라틴어로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의미의 유비쿼터스. 유비쿼터스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유비쿼터스는 실생활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일례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통행료 시스템인 하이패스를 들 수 있다.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주행중인 차량에서 통행료를 결제하는 정산 시스템을 통해 정속주행 중 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한 것. 운전자가 하이패스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한 채로 톨게이트의 하이패스 안테나를 지나게 되면 결제정보가 단말기에 기록되는 방식이다.

이렇듯 첨단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술인 유비쿼터스가 이제는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로 그 폭을 넓혀 눈길을 끈다. 교량의 비정상적 거동이나 균열, 파손 등을 측정할 수 있는 ‘U-교량안전관리시스템’이 지난해 세종시 금강 1교와 금강 2교에서 테스트를 완료한 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함께 국가 R&D사업을 수행 중인 U-Eco City 연구단(단장 이윤상, www.ueco.or.kr)은 교량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로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U-교량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U-교량안전관리시스템은 단순한 통계적 방법에 그쳤던 기존의 시스템을 인터넷을 기반으로 장기적 예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첨단화했다. 또한 기존의 국부손상 감지 기술이 환경에 따른 오작동 가능성이 높았던 점을 보완, 환경요인으로 인한 오작동을 최소화하는 성과도 이루어냈다는 것이 U-Eco City 연구단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방전이나 교환에 따른 비효율성이 있었던 기존의 시스템을 자가발전형 무선 가속도계 시스템으로 정비하여, 운영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U-교량안전관리시스템은 교량뿐 아니라 도로시설물, 초고층건물, 터널, 발전소 등 다양한 적용이 예상되며 U-City의 도시안전 지킴이로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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