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美 GDP 2~4% 성장” 실물경제학자 65명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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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미 경제 회복을 낙관하는 통계 자료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28일(현지 시간) 실물경제학자 65명을 대상으로 향후 경제전망을 물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3개월 전 같은 성장률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35%였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고용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34%인 반면 줄이겠다는 비율은 13%에 그쳤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연간 기준으로 4.6%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8%)를 크게 웃돈 것이다. 내구재 주문은 기업 성장 전망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말 불거진 재정절벽 위기에도 기업들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항공기와 컴퓨터 및 자동차 등 3년 이상 쓸 수 있는 내구재 주문은 지난해 12월까지 8개월간 7차례 증가했다. 존토머스파이낸셜의 웨인 카프먼 분석가는 “이번 발표는 경기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도 28일 성명에서 “미 정치권이 국가부채 한도의 한시적 증액에 합의해 미국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 단기적으로 벗어났다”고 밝혔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경제회복#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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