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특이사항 없으면 30일 오후 4시 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9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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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발사체추진기관실장 "리허설 순조롭게 끝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가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한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정주 항공우주연구원(KARI) 발사체추진기관실장은 "리허설이 오후 4시30분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이른 4시10분에 종료됐다"며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 실장,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과의 일문일답.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됐나.
-(박 실장)오전 9시30분경부터 리허설을 했으며 전기적인 시험과 통신 시험을 수행하는 작업이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끝났다. 수행 과정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고 결과 분석은 오늘 밤까지 마친 뒤 비행시험위원회 열 예정이다.

▼지난 리허설과 어떤 점이 달랐나. 연구진 분위기와 심경은.
-(박 실장)리허설 종료가 오후 4시반 예정이었지만 4시10분에 끝났다. 연구진은 이미 세번째 발사에 세번째 시도인 만큼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내일 날씨는.
-(박 실장)이번주 내내 날씨가 좋다. 겨울철 바람이 세고 온도가 떨어질 것을 걱정했지만 내일 바람이 많이 안 불 것 같다. 기온도 작업하는 연구진의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크게 문제없다.

▼내일 발사 시각은.
-(박 실장)최종 발사시각은 발사관리위에서 확정한다. 특이사항이 없으면 오후 4시에 발사한다.

▼3차 발사 임하는 각오는.
-(민 센터장) 2009년도 1차 발사했고 2010년 2차, 작년 3-1차, 3-2차까지 4번에 걸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더는 말로 (심경을) 표현할 수 없다. 5천만 국민의 염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를 지켜봐 달라.

▼연료와 산소 청정성 문제없나.
-(민 센터장) 액체산소는 (2차 시도 연기 후) 모두 공기 중에 배출했고 연료는회수해 탱크에 저장하고 있다. 많은 필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청정성에는 지장이 없다. 연료는 회수한 것을 사용할 것이고 산화제는 우리나라 기업으로부터 새로 공급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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