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러에 고압차단기 공장 준공… 年 35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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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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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 年500대로 생산확대” 시장규모 매년 10% 성장 전망

이재성 사장(왼쪽)이 이고리 슈발로프 러시아 수석부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고압차단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재성 사장(왼쪽)이 이고리 슈발로프 러시아 수석부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고압차단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전력기기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 고압차단기 공장을 세웠다. 고압차단기는 초고압의 송전 전류를 연결하거나 차단하는 장치로 전력설비를 구성할 때 들어가는 핵심 기기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25일(현지 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고압차단기 공장인 ‘현대일렉트로시스템’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전력망 현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러시아 고압차단기 시장 규모는 매년 약 10%씩 성장해 2017년에는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9월부터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10만 m² 규모로 공장을 세웠다. 연간 고압차단기 350대(총 2억 달러 규모)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설비를 증설해 2015년까지 생산 규모를 연 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성 사장은 “현대일렉트로시스템은 성공적인 해외 투자 사례이자 극동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현대 자동차#러시아#고압차단기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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