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성장]현대자동차, “기프트카 캠페인, 업계 전문성 살린 참신한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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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재계 2위라는 위상에 맞게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기프트카 캠페인’은 자동차 산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2012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 첫 번째 수혜자 5명에게 창업용 차량을 전달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 개업식’을 가진 바 있다. 이들 5명은 1t짜리 포터 트럭 4대와 그랜드 스타렉스 1대를 각각 선물로 받아 현재 재기에 도전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이동을 뜻하는 ‘무브(Move)’로 대표되는 그룹의 4대 사회공헌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나눔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바르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세이프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환경보전(그린무브) △임직원 자원봉사와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해피무브)을 4대 사회공헌 중점분야로 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매년 설, 추석 등 명절과 연말을 전후해 ‘그룹 사회봉사주간’을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실시한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쌓은 경영역량을 다양한 사회적 기업에 전달해 취약계층에 자립의 기회를 주고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2006년부터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인 ‘안심생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울산공장에서는 지역 사회적 기업과 자매결연을 해 공장 근무 인력의 작업복 세탁, 식당 김치납품, 못 쓰게 된 컴퓨터 재활용 등을 맡겨 처리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설립 및 운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장애인 보조 및 재활 기구를 생산판매하는 이지무브(2010년), ‘희망펑 사랑펑’이라는 쌀과자를 생산판매하는 두리반(2010년), 농민을 위한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2012년) 등을 설립하고 여기서 창출되는 이익의 상당부분을 지역사회로 환원하여 사회적 기업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또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젊은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개소한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가 양성 센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500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국내 대표 사업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합의에 따라 2005년부터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매년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까지 200억 원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했으며, 이 중 울산 지역을 위해 지금까지 145억 원을 사용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말 울산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3억8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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