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세계 곳곳서 ‘사랑·우정의 메신저’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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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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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제과는 ‘국민과자’가 된 ‘빼빼로’를 매개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달콤한 나눔, 따뜻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벌이는 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회사 측은 ‘빼빼로는 사랑의 메신저’라는 뜻도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둔 올해 11월 7일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 대회의실에서 빼빼로 기증식을 갖고 빼빼로 8만 갑을 전달했다. 이렇게 기증한 빼빼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의 지역아동센터 350곳에 전달됐다. 또 다음 날인 8일에는 빼빼로 CF모델들이 서울 남산 입구의 지역아동센터 남산원을 방문해 빼빼로 1만 갑을 전달하고 이곳 어린이들과 빼빼로 게임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롯데제과는 캄보디아에도 빼빼로를 전달했다. 캄보디아 기아대책본부는 롯데제과를 통해 전달받은 빼빼로 1만 갑을 캄보디아 봉사단체와 협력해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다. 이처럼 롯데제과가 해외로도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건 빼빼로데이를 중심으로 빼빼로가 최근 세계 각국에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미국의 한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소개됐고 지난해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최근엔 영국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10여 개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빼빼로를 팔기로 했다.

또 롯데제과는 유니세프의 지구촌 영양실조 어린이 긴급구호 행사를 후원하기 위해 빼빼로 10만 갑을 지원했다. 어린이들에게 빼빼로를 보내는 게 아니라 유니세프가 긴급구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하는 유니세프 크리스마스 엽서의 판매를 돕기 위해 빼빼로를 판촉물로 증정하기 위해서다. 비슷한 방식으로 빼빼로는 구세군 모금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자선냄비에 기부하는 시민들에게 1갑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5만 갑의 빼빼로를 기부했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 빼빼로 3만 갑은 갑당 500원에 판매되는데 수익금 전액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기금으로 쓰인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빼빼로데이를 맞아 디자인도 바꿨다. 초콜릿과 아몬드, 딸기 등 주재료를 상징한 디자인의 신제품은 포장 뒷면을 우편엽서로 만든 게 특징이다. 포장 뒷면에 우표만 붙이면 엽서가 되는데 ‘빼빼로는 사랑과 우정의 메신저’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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