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수합병(M&A)은 반드시 성사시켜라.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5일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연수원에서 열린 2012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불황에도 진취적인 경영 행보를 유지하라고 각 계열사 대표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어 “비상경영이라고 연구비나 제품개발비 같은 미래를 위한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진출 타이밍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아시아 톱10 비전을 위해 해외 사업 확장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이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기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준비만 하다 타이밍을 놓쳐 많은 투자비를 들이고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저성장 시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아야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롯데그룹 국내외 4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총 5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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