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졸 200명 선발… 공기업 최대규모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6일 03시 00분


전체 신입 중 고졸비율 4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고졸 신입사원을 200명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졸 신입사원 규모는 LH 창사 이래 최대일 뿐만 아니라 공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공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고졸 출신으로 선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LH가 올해 뽑은 전체 신입사원 중 고졸 비율은 40%로 정부 권고기준을 크게 뛰어넘는다.

이번 LH의 고졸 신입사원 공채에는 전국 653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와 졸업자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975명이 지원했다.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112개 학교에서 200명의 합격자가 최종 선발됐다. LH관계자는 이번 채용의 경쟁률이 평균 10 대 1이었다고 전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안정적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며 “이번 LH의 채용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학력이 아닌 실력을 기준으로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하는 열린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LH 예비 신입사원 200명은 앞으로 신체검사 등을 거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12월 말 정식 입사하게 된다.

한편 LH는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끝으로 올해 진행한 JOB3000프로젝트(실버사원 2000명, 청년인턴 500명, 일반사원 300명, 고졸사원 200명 채용계획)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LH#고졸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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