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 지난달 조기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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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482억 달러 9개월 연속 흑자 행진

세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가 10월에 조기 달성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12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58억2000만 달러(약 6조2856억 원)로 역대 최대였던 7월 흑자 규모(61억4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또 2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9개월째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341억3000만 달러로 한은의 연간 전망치(3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는 석유제품과 화공품, 반도체,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게 큰 몫을 했다. 10월 한 달 동안 수출액은 482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483억1000만 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수입도 430억 달러로 전월(420억80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국제수지 중 상품수지는 52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으나 규모는 전월(54억9000만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3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내 전월(3억2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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