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기업들]월급 끝전 모아 대학 장학금 주고 임직원이 팔 걷고 집짓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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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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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


올해로 창립한 지 4년째를 맞은 한국정책금융공사(정금공)는 금융 공기업으로서 장학사업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금공은 전국 상업계 고교 190개를 대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공사 정규직 채용 시 우대하는 지침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장학생 190명에게 1인당 400만 원씩 총 4억 원을 전달했다.


‘임직원 월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을 벌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2010년 720만 원, 지난해 12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올해도 대학생 3명을 뽑아 장학금을 나눠줄 예정이다. 저소득층 심장병 환자와 난치병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수술비 지원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올 6월 한국심장재단에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해 저소득층 아동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난치병 어린이 환자 3명에게 수술비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해 저소득층 주거안정에도 나서고 있다. 건축비용 80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 7월 강원 춘천 해비타트 현장에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 밖에 취약계층에 대한 농산물 및 난방유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무료급식 봉사 지원 등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금전적 지원 이외에도 공연협찬을 통한 문화 소외계층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유니세프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월드비전이 문화 소외층을 위해 공동 개최한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을 후원했다.

‘1사 1촌 농촌사랑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정금공은 지난해 6월 강원 홍천군 서석면 청량2리와 협약을 맺고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농산물 직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 사용할 농산물 구매를 실시해 농촌 수익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동천요양원과 암사재활원 등 장애인 요양시설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천요양원 장애인들이 2박3일간 경주에서 역사문화 탐방을 할 수 있도록 75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올 6월 동천요양원 지적장애인과 함께 하는 숲 속 체험행사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마음 자전거 타기행사를 진행했다. 암사재활원 중증장애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은 격주로 하고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가정에 대한 정착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매년 새터민 청소년들과 체육대회와 함께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행사를 갖고 있다. 이달에는 ‘새터민 청소년과 화합과 나눔의 장’ 행사를 벌였고 다문화 예술제를 통해 총 1500만 원을 지원했다. 정금공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년 봉사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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