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프리미엄 홍삼 ‘흑삼진액’ 맛·향·영양 고스란히 마신다

  • 동아일보


최근 불황이 계속되면서 홍삼과 인삼을 비롯한 건강식품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주 싸거나 반대로 최고급 품질의 제품에 소비자의 관심이 몰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급 제품인 흑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사람들이 흔히 ‘프리미엄 홍삼’으로 알고 있는 흑삼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인삼은 열을 가했다가 말리는 과정에서 붉은 기운을 띠다가 점차 검게 변한다. 이 과정을 아홉 번 반복해야 비로소 흑삼이 된다. 흑삼은 인삼을 홍삼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특이 사포닌(진세노사이드 R3)이 풍부하다. 항산화에 좋은 폴리페놀 성분의 함량이 높아 홍삼과 마찬가지로 평소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용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흑삼은 홍삼보다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내며 이전부터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단맛의 ‘오미(五味)’를 모두 느낄 수 있다고 전해져 왔다.

건강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홍삼 시장은 약 1조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흑삼 제품의 경우 아직 제대로 된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중소업체들이 상품을 내놓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최근 ‘홍삼계의 명품’을 목표로 내건 프리미엄 제품 ‘한뿌리 흑삼진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6년근 흑삼을 증류해 추출한 100% 순수 흑삼진액이다. CJ제일제당은 3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구증구포 방법 그대로 흑삼을 만들었다. 또 제조 과정에서 흑삼에 짧은 시간 동안 열과 압력을 가해 진액을 뽑아내는 가압추출법을 활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압추출법을 통해 흑삼의 영양과 고유의 맛을 그대로 진액으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며 “흑삼의 고유한 맛과 향은 물론이고 영양성분까지 고스란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00% 흑삼 추출액이기 때문에 다른 농축액처럼 희석시키거나 다른 성분을 첨가한 뒤 데워 마시지 않아도 된다. 이 제품을 식사 전 공복에 차게 해서 마시면 흑삼 특유의 은은한 단맛도 느낄 수 있다. 파우치 형태의 용기에 담겨 있어 갖고 다니기 편리하고 마시기도 쉽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원재료로 쓰이는 인삼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삼을 취급하는 경북 풍기인삼농협에서 직접 수매하며 제조와 가공과정에서 권장 기준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적용해 품질을 관리한다.

한뿌리 흑삼진액의 가격은 1박스(40mL짜리 30포)에 17만8000원이다. CJ제일제당 건강콜센터(080-022-9988)를 통해 살 수 있다.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김송수 부장은 “비용이 다소 많이 들더라도 건강을 위해 더 좋은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프리미엄 홍삼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뿌리 흑삼진액을 선보인 것”이라며 “CJ제일제당에서 철저히 관리한 믿고 마실 수 있는 한뿌리 흑삼진액 제품이 인삼과 홍삼 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뿌리’는 인삼과 홍삼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CJ제일제당의 브랜드로, 2004년 첫선을 보였다. 당시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표방한 ‘인삼유 한뿌리’를 내놓았으며 최근에는 인삼과 홍삼, 마, 더덕 등 건강에 좋은 원재료를 쓴 건강음료 제품과 원액 추출 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한뿌리 브랜드 제품의 장점은 인삼과 홍삼을 간편하게 먹거나 마시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인삼과 홍삼의 주요 소비자인 중년과 노년은 물론이고 20, 30대 직장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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