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40대 자산가 중 자수성가는 18%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상위 50명중 9명 해당 나머진 재벌가 후손들

국내 30, 40대 자산가 가운데 상위 50명은 대부분 대기업 창업자의 후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노력으로 기업을 일으킨 창업자는 전체의 18%였다.

29일 최고경영자(CEO)·기업 경영분석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30, 40대 자산가 상위 50명의 자산과 업종을 분석한 결과 41명(82%)이 대기업 창업자의 2, 3, 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스스로 기업을 일으킨 창업자는 9명(18%)이었다.

주식과 보유자산 합계에서 1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43)으로 자산총액은 3조53억 원이었다. 이어 태평양화학을 세운 서성환 전 회장의 차남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50)가 2조8438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45)은 2조4230억 원으로 3위에 올랐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1·8382억 원)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45·7209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46)은 자산총액 5733억 원으로 7위에 올라 창업 자산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41)는 4731억 원으로 창업 자산가 중 2위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46)는 4671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NHN 공동창업자인 이준호 이사(49)와 화장품 ‘미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앤씨 서영필 회장(49)은 창업 자산가 중 4위와 5위,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큰 인기를 끌면서 자산액이 크게 늘어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43)는 창업 자산가 6위로 뒤를 이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30#40대 자산가#재벌가 후손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